국가통계국이 올 3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율이 8.9%, 1~3분기 GDP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측과 비슷한 수치로, 중국이 올해 목표로 하고 있는 바오바(保八) 즉 GDP 8%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지난 1, 2분기 경제성장률은 각각 6.1%, 7.9%였다. 3분기에 들어서 8.9%로 눈에 띄게 호전을 가져온 성장율은 중국정부의 경기회복 정책 효과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을 나타냈다.
1~3분기 중국의 고정자산투자는 15조5057억위엔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3.4% 늘었다. 부동산개발 투자는 2조5050억위엔으로 17.7% 증가했다. 소비판매는 8조90676억위엔으로 작년에 비해 15.1%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9월에는 0.4% 상승했지만 1~3분기는 지난해 동기대비 1.1%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분기 무역규모는 1조50578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0.9% 줄어든 실정이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경제부양 정책이 효과를 거두며 중국경제가 안정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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