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꾸이저우(贵州)에서 1100여 박스의 가짜 마오타이(茅台)주를 한국으로 수출하려던 일당 7명이 덜미를 잡혔다.
지난달 27일 경찰은 꾸이양(贵阳) 소재 한 회사가 가짜 마오타이주를 한국으로 수출하려 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화물차로 가짜 마오타이를 충칭(重庆)까지 운송 후 충칭부두를 통해 한국으로 수출하려 했던 것.
경찰은 즉각 전담반을 구성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9월29일 충칭 방향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는 목표 차량을 발견하고 충칭 부두까지 미행 후 선적현장을 덮쳤다. 경찰은 현장에서 1102박스의 가짜 마오타이주와 6명의 범죄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그 후 1명의 용의자를 추가 검거해 총 7명의 범죄용의자가 경찰에 잡혔다. 현재 경찰은 이밖에 또 다른 용의자가 있는지, 가짜 마오타이 출처 등 내용을 포함해 정확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에 검거된 가짜 마오타이주는 1000여만위엔 상당으로 꾸이저우에서 검거된 사상 최대 규모의 가짜 술 사건이라고 꾸이저우도시보(贵州都市报)가 전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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