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개월째 상하이는 주택 거래량이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 10월 상반기에는 집 한 채도 분양하지 못한 단지들도 생겨나며 부동산시장이 사실상 관망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新闻晨报가 전했다.
유웨이(佑威) 조사에 따르면, 9월에 분양허가를 받은 80개 단지 가운데서 19개 단지가 10월 상반기의 분양실적이 ‘0’으로 나타났다. 중국지수연구원 관계자는 “이 같은 결과는 개발업체의 마켓팅 전략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 부동산시장이 가파른 상승 끝에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올 하반기 2주택 대출제한, 서민주택 출시 등 영향으로 중고주택 시장도 ‘가격만 있고 거래가 없는’ 난감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중위엔(中原)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집값은 연초에 비해 30% 오른 반면 중개소를 찾는 방문자수는 달마다 10~20%정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2주택 구매자들은 10% 인상된 금리를 적용하는 대출정책이 엄격하게 시행됨에 따라 구매계획을 미루고 있으며 중고주택 소유자들도 매매를 서두르지 않고 관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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