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에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시켜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상하이시가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위해 학부모들의 허락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작용을 우려하며 접종을 망설이고 있거나 아예 거부하고 있는 학부모들도 있다고 新闻晨报가 보도했다.
학부모들은 이제 막 개발, 생산된 백신의 임상실험 기간이 짧아 그의 안정성, 부작용에 대해 선뜻 신뢰를 하지 못하고 있다. 학부모 가운데는 “안전하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다 믿을 수 있나? 부작용이 나타날까 봐 걱정된다”, “내 아이는 절대 예방접종을 시키지 않겠다. 내 아이를 실험대상이 되게 할 수는 없다”,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변종이라도 하게 되면 현재 백신을 맞으나 마나 하기 때문에 굳이 위험을 무릅쓰고 예방접종을 시킬 필요가 없다”는 등 생각으로 자녀의 예방접종 동의서에 사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학부모들도 있다. 양푸(杨浦)구의 한 중학교의 경우 예방접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학부모가 약 1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는 현재 학생들의 무료 예방접종을 위해 학부모의 서면 허락을 받고 있으며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예방접종 직전에 재확인을 거쳐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국 위생부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전국에 30여 만명이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했으며 이 가운데서 현재까지 보고된 부작용은 150여건으로 ‘모두 경미한 반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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