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집값으로 관망 중인 상하이 주민과는 달리 외국인과 외지인의 부동산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상하이은감국이 발표한 2009년 3분기 상하이부동산대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상하이의 부동산대출 잔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위엔을 넘어선 가운데 외지인과 외국인의 주택대출 점유율이 급증했다. 외지인과 외국인의 신규 주택대출은 1~6월에는 전체의 29%를 점했으나 1~9월에는 36%로 증가했다.
은행 관계자는 “상하이의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갈수록 많은 외지인,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를 자극하고 있다”며 “3분기에 들어서 상하이 주민들은 구매를 미루고 관망 중이나 외지인 및 외국인의 부동산구매는 줄지 않고 있으며 신규 분양주택 투자에 편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3분기 신규대출 규모는 588억1000만위엔으로 1~3분기 대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이에 청년보(青年报)는 “상하이 집값이 ㎡당 3만위엔을 넘지 않는 한 버블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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