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에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했다. 27일(화) 상해학국학교에 따르면, 2명의 학생이 신종플루 진단결과 확진환자로 확인됐다.
이에 한국학교는 이날 감염학생과 같은 반 학급은 점심식사 후 귀가하도록 조치했으며, 28일부터 30일까지 전교생 휴업에 들어갔다. 또 31일 각 반 비상연락망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을 체크한 후 등교여부를 결정하도록 조치했다.
상해한국학교는 “학생들은 휴업기간에 자신의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건강을 확인하기 바라며 외부활동 등 많은 사람과의 접촉을 가능한 중지하고 더 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각 가정에서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상하이교민 중 첫번째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 상하이 교민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중국의 신종플루 백신접종 계획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상해한국학교는 지난 22일 신종플루 예방접종 희망자를 조사하고 상하이시 교육국의 접종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희망자 조사에서 현재 재학생 1050명 중 특례입시로 등교하지 않는 12학년 120명을 제외한 821명인 88%가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신청했다.
▷고수미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