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31일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사람과 자연-이왈종, 루푸셩 한중 2인 예술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예술전에서는 두 예술거장들의 편안하고 따뜻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제주 서귀포에서 19년째 칩거하며 작품활동 중인 이왈종 작가는 ‘제주생활의 중도(中道)’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화폭 속에 자연과 사람이 평등하게 더불어 사는 모습을 소박하고 담백하게 담았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왈종 화백은 “젊은 시절에 쑤저우, 항저우, 충칭 등 자주 중국 여행을 했었다. 그래서 중국은 본인의 몸 속에서 역사로 살아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유명화가이며 서예가, 미술 평론가, 출판사 사장 등 여러 타이틀을 가진 루푸셩(卢辅圣)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산수와 인물을 담은 중국화를 선보인다. 부드럽고 맑은 색감으로 자연과 사람이라는 주제를 표현했다.
이왈종 작가과 루푸셩 작가의 작품은 11월 14일까지 한국문화원 2층, 3층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초롱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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