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심각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3일 劳动报가 전했다.
상하이에서 전문 신종플루의 효과적인 통제를 위해 구성한 신종플루통제소조의 루(卢) 부주임은 학부모들이 자녀에게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꺼리는 것과 관련해 “부작용의 발생은 체질과 관계된다”며 “신종플루 백신은 일반적인 독감 백신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루 부주임은 “현재까지 심각한 부작용 사례는 없었다”며 “일부가 미열 또는 국부 통증 등 현상을 보였으나 1~2일 후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지난 1일까지 상하이에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받은 7만명 가운데서 60여명이 경미한 부작용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민들의 “일반 독감 예방접종으로 신종플루 백신을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물음에 전문가들은 “일반 독감 백신으로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없지만 신종플루와 독감 백신 두 가지를 함께 접종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 지금까지 두 가지 백신을 동시 접종 후의 임상실험 결과가 없기 때문에 함께 접종할 경우 최소 14일간의 시간간격을 둘 것을 권유했다.
상하이 유관 부문 통계에 따르면, 10월29일 12:00시까지 상하이의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1279명으로 이 중 중증환자가 2명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에서 현재까지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다.
한편, 11월 2일까지 중국의 신종플루 감염자수는 4만8748명으로 이 가운데서 3만6309명이 완쾌됐으며 중증환자 118명 가운데서 34명이 완쾌되고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통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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