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상무위원회는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관련 정책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0년부터 에너지를 20% 절약할 수 있는 신에너지 자동차는 자동차번호판을 무료로 취득할 수 있으며 차량 구매세도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자동차번호판 경매제를 시행하는 상하이는 번호판을 취득하는 데만 3만~4만위엔이 필요한 실정이다.
상하이에 앞서 충칭(重庆), 선전(深圳) 등 도시가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한 우대정책을 시행한바 있으나 해당 도시에서 생산되는 신 에너지자동차에 한해서만 혜택을 부여한 것으로, 현재까지 본지방산이 아닌 전체 신에너지 자동차에 대해 혜택을 부여하는 정책은 없었다.
상하이발전개혁위원회, 경제와정보화위원회는 신에너지 자동차 구매혜택 관련 내용을 담은 정책규정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올 초 중국정부는 ‘자동차산업 진흥계획’을 발표하고, 신에너지 자동차(순전동, 충전식 혼합동력과 보통혼합동력 등) 생산목표를 50만 대, 판매목표를 승용차 판매량의 5%로 정한 바 있다. 또한 2012년까지 신에너지 자동차 연구개발비용 100억 위엔과 보급·운영자금 200억 위엔을 투입해 충전스테이션 건설과 전력망 개조, 일반소비자 구매 시 보조금과 세수감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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