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부동산시장 조정설, 집값 하락설에도 불구하고 또 한차례의 투자붐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 5일 北京商报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저장(浙江)투자단이 베이징부동산에 모습을 드러냈고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홍콩 리자오지(李兆基)는 200억위엔을 부동산시장에 투자했으며, 3분기 베이징의 고급주택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11월 베이징 부동산시장은 올 ‘금구은십’을 무색케하는 시장호황을 맞고 있다. 분양주택 712채에 3000명이 몰리는가 하면 1000채 분양에 4000명이 나서는 등 투자열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저장(浙江)투자단의 출현이다. 최근 분양에 앞서 예약에 들어간 한 단지는 예약자 중 30%가 저장투자단이라고 밝혔다.
이렇듯 부동산투자에 다시 불을 지피고 있는 것은 인민폐의 평가절상 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보유자산의 가치보존을 위한 투자처로 부동산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내에서는 올해 연말에 대량의 투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 것으로 예측, 특히 베이징 상하이 등 지역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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