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기업 ‘100만대 그룹’ 진입중국이 세계 자동차 생산대국 반열에 들어서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판매대수는 연속 8개월째 100만대를 넘어서 1~10월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서 200만대이상 판매한 상하이기차(上汽)를 선두로 이치(一汽), 둥펑(东风), 창안(长安), 베이치(北汽) 등 5개 기업이 ‘100만대 그룹’에 진입했다.
자동차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10월 중국 자동차 생산량은 125만8000대, 판매량은 122만6000천대로 각각 지난해 동기대비 79.7%와 72.48%의 성장을 보였다. 1~10월 자동차 판매대수는 1089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늘어난 것으로 연말까지 1200만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이 높은 판매실적은 중국정부가 자동차 소비진작을 위해 소형 차량 구매세 50% 감면, 농민에 보조금 지급, 낡은 차를 신차로 교체 시 보상금 지급 등 정책을 펼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중국현대기아차는 금년 10월까지 각각 46만대와 18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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