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영문으로만 사용되던 국가 최상위 도메인이 ‘.한국’, ‘.中国’ 등 한글이나 중문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제36차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회의에서 알파벳 대신 ‘한글.한글’과 같은 다국어 국가최상위도메인(IDN) 도입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한국을 나타내는 영문 국가최상위도메인 ‘.kr’, 중국을 나타내는 영문 국가최상위도메인 ‘.cn’과 같은 최상위급 국가도메인에 ‘.한국’, ‘.中国’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1일 과기일보(科技日报) 보도에 따르면, 현재 마이크로소프트IE, 구글Chrome 등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中国’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현지화한 도메인 사용으로 브랜드 마켓팅에 성공한 독일의 한 제약회사의 브랜드명인 '沐舒坦.中国’ 을 주소창에 입력할 경우 곧바로 이 회사 사이트와 연결된다.
중국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중문 도메인 사용은 중국소비자들에게 접근성과 함께 친근감을 주기 때문에 브랜드 홍보 등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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