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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분양주택 ‘10주 후면 없다?’

[2009-11-15, 05:00:00] 상하이저널
3주째 거래 급증, 공급은 부족해

상하이분양주택이 부동산 우대정책 만기, 디즈니 입주 등과 맞물려 최근 3주 거래량이 올 최고 수준인 6월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난 11일까지 판매 가능한 분양주택 면적은 485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동방조보(东方早报)가 보도했다.

지난 10월, 중국의 3분기 GDP수치가 낙관적으로 나오자 줄곧 관망 중이던 외국 구매자들이 다시 부동산시장에 진입하고 국내 구매자들이 인플레 우려로 주택을 구매하기 시작하면서 판매가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상하이 국제무역센터 건설, 다홍차오(大虹桥) 조성, 디즈니 입주 등 부동산시장을 자극할만한 소식들이 연이어 쏟아진 것이 10월 부동산거래를 견인한 중요한 요인들이다.

최근 3주간 분양주택 거래면적은 각각 51만3700㎡, 46만6100㎡, 50만3600㎡ 등으로 10주전에 비해 4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거래면적 확대에 반해 최근 3주 공급면적은 겨우 84만1500㎡에 그쳐 심각한 수급불균형을 초래했다.

만약 현재와 같은 속도로 판매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10주만에 상하이 분양주택이 바닥나게 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특히 이 가운데서 루완(卢湾)과 충밍(崇明)에서 분양 가능한 주택은 겨우 147채와 135채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일부 중개업체와 개발업체들은 “공급부족”, “우대정책 만기”를 내세워 구매를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호재가 작용하는 지역의 집값은 껑충 뛰어, 홍차오의 경우 20%, 디즈니 효과는 40%의 집값 상승을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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