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동한국주말학교는 지난 11월 7일에 평화학교 강당에서 제2회 국사경시대회를 개최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유치부는 태극기 그리기와 애국가 2절까지 외워 부르기, 1학년은 무궁화로 우리나라 지도 만들기, 태극기 그리기, 애국가 외워 부르기
를 했다.
학년 별로, 국사 수업 시간에 공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한 국사 필기시험과, 단어 맞추기, 도전 골든벨의 순서로 대회는 진행됐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은 애국가 4절까지, 독도는 우리땅 2절까지,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 5절까지 가사를 외우느라 교실마다 시끌벅적한 노래 소리가 울렸다. 강당 무대에서는 한 학년씩 올라가 목청을 돋우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민명홍 교장은 “신종플루 때문에 행사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화장실에 ‘한국을 빛낸 100인의 위인들’을 붙여놓고 외운다는 학생이나, 유치부 아이들의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노력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소박하게라도 진행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 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포동주말학교는 앞으로 매년 연례행사로 국사경시대회를 열어서 국사에 대한 배운 내용도 정리하고 우리가 한국인임을 다시 되짚어보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