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료사진] 허무자병원(和睦家医院) |
베이징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무료로 실시했던 허무자병원(和睦家医院, United Family Hospitals and Clinic)이 접종 실시 이틀만에 조기마감했다.
허무자병원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예상치 못한 수요로 많은 접종 희망자들이 몰리면서이다.
주중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첫 접종이 시작되던 14일,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새벽 6시 30분부터 줄을 서는 사람이 있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렸고, 병원측은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주말 이틀간의 백신 접종을 끝으로 백신 접종을 조기마감했다.
14일과 15일 백신 접종에서도 병원측에서 준비한 당일 물량이 일찌감치 소진되면서 백신 접종을 위해 병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헛걸음을 했다.
허무자병원은 당초 14일부터 약 2주일간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들에게 신종플루 백신 무료접종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병원측은 예상치 못한 수요로 인해 백신 접종 계획을 모두 취소하고, 이같은 사실을 우리 대사관측에 알렸다.
대사관 관계자는 "허무자병원의 신종플루 백신 접종은 중단됐지만 향후 중국 위생당국이 외국인 백신 접종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우리 교민들은 향후 이 계획에 따라 백신 접종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온바오 임현재]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