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터넷 게시판에 베이징의 한 고급 주택단지가 ‘벼락부자(暴发户)에게 집을 판매하지 않는다’며 거절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글을 게재한 네티즌은 고급 주택단지의 분양사무소 직원을 자칭하며 지난 허난성에서 탄생한 중국 최대의 3.6억위엔 복권당첨자가 분양사무소를 찾았다고 전했다. 이 네티즌에 따르면, 11월 초 행색이 촌스러운 ‘아저씨’ 한분이 분양사무소를 찾아 자신이 3.6억복권 당첨자임을 밝히며 1채당 3000만위엔에 달하는 별장을 2채 구매하겠다고 했으나 담당매니저에 의해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거절 이유는 “벤츠회사 총경리와 벼락부자가 이웃이 된다는 게 말이 되냐?”는 것.
그러나, 글에서 언급된 주택단지는 중국 언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이 같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쨌든 글의 진위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이나, 네티즌들은 “주택을 구매하는 데도 자격이 필요하냐”, “주택단지 홍보를 위한 것이 아니냐” 는 등 댓글만 무려 2만여개 달리며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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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부자라.. 당연히 거절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