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최고 경제회의 개최일정 앞당겨

[2009-11-18, 17:33:03] 상하이저널
중국 최고의 경제회의라고 할 수 있는 중앙경제공작회의(中央经济工作会议) 일정이 예년에 비해 앞당겨져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12월에 개최돼 오던 공작회의는 올해는 11월 말에 열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거시통제 정책의 조기 시행을 알리는 신호로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도 일고 있다고 18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전했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그 다음해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및 거시통제 기조 등 거시경제 정책을 제정하게 되는 중요한 회의이다.

비록 회의 개최날짜와 관련해 공식적인 발표가 있은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소식이 신화사(新华社) 소속의 <랴오왕(瞭望)>주간지에서 보도된 것임을 감안할 때 신빙성에 무게가 실린다는 게 각계의 반응이다.

회의 중점의제는?

대부분 학자들은 ‘구조조정, 내수확대, 인플레 방지’를 올해 중앙경제공작회의의 중점의제로 꼽고 있다. 그러나 이와 다른 견해를 주장하는 경제학자들도 있다.

궈타이쥔안(国泰君安)의 수석 경제학자 리쉰레이(李迅雷)는 “내수 확대에서 어떻게 소비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낼 것 인가 하는 것이 회의의 중점”이며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완화된 통화정책의 기조 또한 그대로 유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국무원발전연구중심 거시경제부 웨이자닝(魏加宁) 부부장(副部长)은 “내년에도 느슨한 경제정책을 시행한다면 더욱 큰 거품을 조성하게 될 것, 그러나 성급한 통화긴축정책은 경제를 두번 죽이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거시통제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공급 개선과 기업 활성화가 정책의 중점이 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회의의 중요 화제는?

<랴오왕>은 올해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가장 큰 논쟁을 불러올 화제는 ‘거시통제정책 시행에서 노출된 6가지 경제모순’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4조위엔의 투자가 생산과잉을 불러오지 않았는가?
▲ ‘바오바(保八, 경제성장률 8%대 달성)’가 지속적인 발전이념과 저촉되지 않는가?
▲경제성장이 경제구조조정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가?
▲투자확대는 소비부족을 격화시키지 않았는가?
▲신용대출 증가가 인플레 우려를 초래한 것이 아닌가?
▲‘궈진민투이国进民退(한 영역에서 국유자산의 진입으로 인해 민영자본이 퇴출당하게 되는 것)’이 진실된 명제인가, 아니면 거짓 명제인가?

이밖에 ‘인플레 방지’는 이번 회의의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현재 중국의 주요 경제학자들은 ‘중국에 인플레 압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경제공작회의 일정을 앞당기는 것은 정부의 어떠한 ‘경고 메시지’일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본지와 공동 포켓북 발간 경찰관 '上海 10대 경찰.. hot 2009.11.19
    상하이 신민만보(新民晚报)의 주최로 진행된 ‘가장 좋아하는 경찰’ 선정결과가 발표됐다. ‘10대 경찰’은 지난 9개월 동안 매체보도, 인터넷 투표, 지역 조사 및..
  • ‘집값, 내년에도 오른다’ 전망 2009.11.18
    최근 홍콩 부동산 전문 서비스회사인 스렌부동산(世联地产)이 2010년 부동산시장 예측보고서를 통해 “내년에도 공급부족으로 집값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 [초보길라잡이] 중국 ‘기차’ 알기 [1] 2009.11.18
    상하이에 위치하고 있는 기차역은 총 세 곳으로 상하이역(上海火车站), 상하이 남역(上海南站), 상하이 서역(上海西站)이 있다. 상하이역은 가장 큰 역으로 북경,..
  • 리자청, 토지비축 3년 30억元 벌었다 2009.11.18
    상하이의 부동산 용지 가격이 최근 몇 년동안 껑충 오르며 ‘앉아서 횡재’하는 부동산개발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18일 동방조보(东方早报) 보도에 따르면 홍콩 갑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