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10년동안 5차례나 헤어지며 ‘이혼을 밥먹듯’한 부부가 화제다. 이들 부부는 최근 법원에 여섯번째로 되는 이혼청구 소송을 냈으나 법원에서 이를 기각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이 두 사람은 각자 이혼한 상태에서 10년 전에 처음으로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이 끊일새 없었고 툭하면 이혼했다가 몇 년이 지나 후회가 되면 또다시 재결합하기를 반복했다.
한번은 아내가 가무에는 게으르고 종일 춤과 마작에만 정신이 팔려있는 것이 못마땅해서 이혼했고 또 한번은 시부모에 무관심하다며 다투다가 이혼소송을 내기도 했다. 또 어느날은 마작에만 빠져서 밖으로 도는 아내가 밉다고 남편이 방문을 걸어 잠그고 열어주지 않자 1년동안 가출을 감행하기도 했다.
그러다 올해 8월, 남편은 "더는 못 참겠다"며 6번째로 법원에 이혼청구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두 사람사이에 아직도 감정이 남아있다"는 것을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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