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중적인 가격으로 일반인에 공개”
상하이 황푸취(黄浦区)가 황싱(黄兴) 공공녹지에 골프연습장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황푸취는 지난해부터 황싱체육공원 녹지에 골프연습장을 건설하기 시작해 내년 오픈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골프장 건설을 두고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지난 25일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은 “녹지에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은 대부분 주민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골프연습장은 일반인들이 엄두도 내지 못하는 높은 소비 장소인데, 축구장 5개에 해당하는 대규모의 녹지를 소수인을 위해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이에 황푸취 정부는 “골프연습장은 체육공원이라는 특징에 어울릴 뿐 아니라 앞으로 원가를 감안한 낮은 수금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일반 골프연습장이 1시간에 150위엔을 받는 것에 비해 훨씬 저렴한 20~80위엔을 고려 중으로, 최종 유관부문의 허가를 얻어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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