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深圳)에서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해 뇌질환 증세를 보여온 어린이 8명 가운데서 1명이 사망, 2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정주만보(郑州晚报 ) 보도에 따르면, 신종플루 감염으로 인한 뇌질환 증세로 뇌사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던 11세 초등생이 29일 오전에 숨지고 기타 2명의 중증환자인 9세와 7세의 어린이는 각각 뇌사판정, 뇌사직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이들 환자들에게서 신경계통 병변(병리상의 변화)인 뇌백질 병변 증세가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병원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침투해 뇌염을 일으키거나 병변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있다.
지금까지 이 같은 증세는 선전, 둥관(东莞), 광저우(广州) 등 3곳에만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지역적인 특성에 따른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확인된바는 없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의 “두통을 동반한 구토 또는 경기를 일으키는 등 증세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을 강조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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