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멘양(绵阳)에서 기차사고로 숨진 한 여성의 가족들이 ‘살아있는 사람을 냉동사체실에 두었다”며 구조요청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이 여성은 28일 12시30분경 기차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해당 열차는 중상을 입은 이 여성을 멘양 기차역으로 호송, 연락을 받고 대기 중이던 구급차에서 약 30분동안 심폐소생술을 비롯해 구급을 받았으나 숨지고 말았다.
오후 5시경 사고 소식을 접하고 급히 멘양 장례식장을 찾은 가족들은 냉동실에서 꺼내 여성의 시신에 아직도 온기가 남아 있다고 생각돼 120의료센터에 긴급 구조요청을 했다. 사망선고를 받은 여성이 냉동실에서 ‘살아 돌아왔다’는 소식에 깜짝 놀란 의료센터는 급히 구급차를 파견, 그러나 해당 여성이 ‘틀림없이 사망했다’고 재확인 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의사의 사망판정이 끝나 실려온 시신에 대해서는 급속 냉동을 한다”며 “사망한 가족에 대한 슬픔은 이해가 되나 의료진의 판정도 믿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열차사고로 인한 피해여성 사망경위는 경찰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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