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항저우 ‘주택 분양권’ 투기 기승... 10만元 거래

[2009-12-04, 10:50:16] 상하이저널
▲항저우에서 1천여명의 인파가 한 분양사무소 앞에 줄을 지어 길다랗게 늘어서 있다. 분양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개시도 하기 전부터 사무소 앞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분양물량은 수백채정도여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고역이 결코 주택구매로 이어진다는 보증은 없다.
▲항저우에서 1천여명의 인파가 한 분양사무소 앞에 줄을 지어 길다랗게 늘어서 있다. 분양주택을 구매하기 위해 개시도 하기 전부터 사무소 앞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분양물량은 수백채정도여서 저녁부터 아침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고역이 결코 주택구매로 이어진다는 보증은 없다.
요즘 항저우에서 차오팡하오(炒房号)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무릇 투기성 투자를 뜻하는 것에는 차오(炒)를 붙여 차오팡(炒房), 차오구(炒股), 차오쏸(炒蒜)이라고 한다. 차오팡하오는 분양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 우선순위가 매겨진 번호를 수만위엔에서 최고 10만위엔까지 사고팔고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만일 남은 주택가운데서 알맞은 것이 없어서 구매 못한다면 한낱 폐지조각에 불과하게 되는 이 번호가 이처럼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에 납득하기 어렵지만 현재 항저우에서는 비일비재로 일어나고 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

현재 항저우의 집값은 사상 최고 수준에 달했다. 지난 11월 중순, 항저우 주요 구역의 분양주택 가격이 이미 2만위엔대를 돌파했다. 치솟는 집값에도 불구하고 구매자들이 계속 몰려들고 있어 수백채의 아파트 분양에 수천명이 몰려들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분양을 개시하기도 전에 많은 사람들이 밤을 새워 분양사무소 앞에 진을 치고 기다리는 진풍경도 연출돼 부득불 분양일정을 앞당긴 개발상들도 더러 있다.

불법거래인 차오팡하오는 개인과 개인 사이에서 소규모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이 아니라 이를 전문으로 이익을 챙기고 있는 중개업소들이 늘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항저우부동산 관련 기관은 차오팡하오에 대한 단속을 선언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