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2007년 4월부터 31개월간 '성관계'를 맺어왔다고 폭로한 제이미 그럽스(23)가 섹스 테이프도 찍은 것으로 알려져 우즈의 외도설은 갈수록 진흙탕 스캔들로 번지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인 레이더온라인(RadarOnline.com)은 3일(현지시간) 그럽스의 전 남자친구의 말을 인용, 그럽스가 수많은(numerous) 누드 사진과 함께 섹스 비디오를 찍었다고 주장했다. 에이런 키너드로 이름이 밝혀진 그럽스의 남자친구는 섹스 비디오와 누드 사진은 폐기했다고 말했으나 주변에선 키너드가 복사본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라스베가스의 나이트클럽 '뱅크'에서 VIP 고객 담당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그럽스는 우즈와 300여 건이나 되는 '섹스팅' 메시지와 음성 메일까지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우즈와 그럽스의 염문설을 처음 보도한 Us 매거진은 문자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 번엔 어땠어? 음... 다음엔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만들어 줄거야." "욕실에 가서 사진을 찍어. 그러고는 아주 음탕한(naughty) 걸로 나한테 보내줘."
US 매거진은 우즈가 그럽스에 보낸 음성 메일도 전부 공개하겠다고 밝혀 또 한차례 파문이 예상된다.
NBC는 그럽스가 지난 2004년 절도혐의로 붙잡혀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라고 보도했다. 18세 때 백화점에서 물건을 훔쳐 벌금 600 달러에 하루 구금형을 선고받았다는 것이다.
김성은 기자, uko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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