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10년 1월부터 한어수평고시(HSK)는 기존의 유형과는 다른 새로운 유형으로 실시된다. 기존의 시험형식이 3급부터 11급까지의 초 중등과 고급으로 나누어진 형식이었다면, 신 유형은 필기시험과 구술시험으로 나뉘며, 1급에서 6급까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어 진다.
신HSK 1급, 2급, 3급은 중국어 입문시험, 신HSK 4급은 기존 기초HSK에 해당되며, 신HSK 5급은 기존 초중등 HSK에 해당, 신HSK 6급은 기존 고등HSK에 해당된다.
HSK는 중국어를 공부하는 사람들 그리고 중국에서 공부중인 우리 유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유학생들의 HSK 신 유형에 대한 관심도는 어느 정도일까. 복단대 유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12월 2일부터 1주일 동안 조사해 보았다.
먼저 2010년부터 시행되는 HSK의 유형이 바뀌는 것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반이 넘는 67명의 학생들이 전혀 모른다고 답했다.
또 이전 유형과 신 유형 중 어느 것이 더 적합하냐는 질문 역시 73명이 전 유형 이라고 답했다.
학생들은 ‘매번 시험 유형이 바뀔 때 마다 새로운 유형에 적응해야 하고 문제집을 또 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난이도가 더 어려워지면 고3학생들이 많이 힘들 것 같다’ 등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소수의 학생들은 신 유형에 대해 ‘구술시험이 추가 된 것에 있어서 학생들에게는 번거롭지만 종합적인 외국어 평가에 있어서는 더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좀 더 체계적인 시험으로 바뀌어서 좋다’ 등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복단대유학생기자 정선주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