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부동산시장 조정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주택 구매시 대출비율을 낮춘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부동산투자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21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중국이 1가구 2주택이상 구매자에 대해 본인자금 비율을 종전의 40%에서 50%로 올릴 예정"이라며 한 관계인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는 은행대출비율을 50%로 낮춰 투자목적의 구매심리를 위축시키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중국은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부동산조절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바 있다. 자체 거주용 부동산 구매를 지지하고 투자목적의 부동산 구매는 정책적으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모건스탠리 등 기관들도 중국이 은행대출 정책 조정을 통해 부동산시장 조절 목적을 이룰 것이라고 예측했다.
중국지수연구원 천(陈) 부원장은 “국무원회의에서 재정, 토지, 세수 등 정책을 이용하여 부동산시장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방침 중 아직 시행되지 않은 부분이 신용대출”이라며 “통화, 재정금융 관련 정책의 발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실거주용 주택구매를 기조로 투자와 투기성 부동산 구매에 대해서는 더 이상 우대혜택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과 관련해 공식적인 발표는 없으며 상하이은감위도 이같은 소문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