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타이시자오별장(长泰西郊别墅) |
올해 최고의 활황을 보인 상하이의 집값이 얼마나 올랐을까?
25일 문회보(文汇报)는 부동산연구원인 이쥐(易居)차이나의 데이터를 통해 집값이 평균 50% 올랐으며 상하이에서 신규 분양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는데 177만5000위엔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올 한해동안 상하이에서 거래된 분양주택은 16만채로 거래총액이 2826억위엔에 달했다. 거래량은 비록 시장 호황기를 보인 지난 2007년에 비해 12%정도 줄었으나 평균 집값은 46%나 올랐으며 거래총액 또한 2007년에 비해 29%나 증가해 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상하이의 평균 집값은 ㎡당 1만5467위엔을 나타냈으나 사실상 실제 거래되는 집값은 이보다 훨씬 높다. 특히 12월 들어서 상하이의 집값은 ㎡당 2만2000위엔을 돌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665위엔에 비해 61%나 오른 것이다.
이쥐(易居)가 상하이 각 아파트단지에 대한 조사결과, 상하이 집값은 평균 50% 올랐으며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100%이상 오르기도 했다. 집값이 100%이상 오른 단지는 완커페이렁추이위엔(万科翡冷翠园), 상하이탄화위엔(上海滩花园), 창타이시자오별장(长泰西郊别墅), 중위화위엔(众宇花园) 등 4개나 된다.
▲상하이탄화위엔(上海滩花园),
가장 크게 오른 단지는 상하이탄화위엔으로 126.3%나 올랐다. 올초 1기 분양 당시 가격이 ㎡당 3만2878위엔이었으나 10월말 2기 분양 시에는 6만8913위엔으로 2배 넘게 올랐다.
상하이 분양주택 가운데서 1분기와 4분기 모두 거래실적이 있는 190개 주택단지와 53개 별장단지에 대한 조사결과, 29개 단지가 거래부진이나 분양마감을 앞두고 있는 상태여서 가격이 소폭 하락한 외 기타 214개는 모두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서 가격이 30% 오른 단지가 105개로 약 43%, 30~50% 오른 단지가 77개로 31%, 50%이상 오른 단지가 32개로 13%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개발상이 상하이에서 구매한 토지가 약 850억위엔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의 248억6000위엔에 비해 3배 넘게 많은 것이다. 그러나 매입한 토지면적은 883만㎡으로 지난해의 733만㎡에서 20%정도 많을 뿐이다. 이는 올해 개발업체가 사들인 토지원가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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