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장완청(新江湾城)의 토지가 비싼 가격에 낙찰되며 새로운 토지왕으로 등극했다.
지난 23일 상하이 신장완(新江湾)C6 토지에 대한 경매에서 중젠부동산(中建地产)이 완커, 바오리(保利), 뤼디(绿地)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종 37억2000만위엔에 낙찰받았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보도했다.
이는 경매시작가보다 117% 높은 가격으로, 땅값만 감안한 주택원가가 ㎡당 3만2484위엔에 달해 중국 최고의 ‘토지왕’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또한 2005년 신장완청이 처음으로 경매에 내놓은 토지 양도가에 비해 478%나 높은 가격이다.
이번에 낙찰된 토지는 동쪽 장완청루(江湾城路)에서 남쪽으로 인싱루(殷行路), 서쪽으로는 정허루(政和路), 북으로는 궈슈루(国秀路)에 이르는 구간으로 면적이 11만4517㎡에 달한다.
최근 수년간, 신장완청은 유명 개발업체들의 개발에 힘입어 성숙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 초 신장완청 주변 집값은 평균 1만5000~2만위엔이었으나 현재는 50%정도 오른 2만5000~3만위엔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토지왕의 탄생으로 이 지역 집값이 적잖은 자극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쥐(易居)부동산연구원 쉐젠슝(薛建雄) 분석가는 “땅값만 감안한 원가가 3만2000위엔을 넘어선 상황에서 향후 집값이 ㎡당 5만위엔이상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웨이(佑威)부동산 관계자는 “인근 별장단지인 상수완청(橡树湾城)의 가격이 최고 ㎡당 7만6000위엔인 것을 감안할 때 비록 높은 가격에 낙찰받았으나 이곳에 별장을 지으면 이익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장완청 지역은 중-외환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습지가 있다. 현재 상수완청을 제외하고 주변에 일반 주택단지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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