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동산이 여전히 외자의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가 세계적으로 인지도 있는 270명의 부동산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상하이를 주목했다고 25일 동방조보(东方早报)가 보도했다. PWC는 ‘2010년 아태지역 부동산시장 추세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으며 조사대상에는 투자자, 개발상, 부동산회사 대표, 대출기관 등이 포함됐다.
외자의 중국 부동산투자 전성기는 2007년으로, 당시 9월~12월 달마다 200개의 외상부동산투자회사가 설립되기도 했으나 이 숫자는 2009년에 이르러 20개 업체로 줄었다. 전문가들은 “내년 상하이 부동산시장에 대한 외자투자가 규모가 2009년을 초과할 것이나 2007년 수준을 넘지는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PWC 관계자는 “2010년 엑스포개최로 약 7000만명의 관광객이 상하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외자가 내년 상하이시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하이엑스포 기간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등 외국의 아파트단지들도 상하이를 찾아 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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