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옌지시(延吉市) 주택 및 도시농촌건설국과 중국건축 제6공정국유한회사는 옌지대교 재건공사대상합작서명식을 갖고 옌지대교(원 연길다리, 하남다리라고도 불림)재건공사를 내년 3월 1일 착공하여 11월말에 준공, 개통하기로 했다.
옌지대교는 톈진 시정설계연구원에서 설계하고 중국건축 제6공정국에서 건설하게 되는데 투자총액은 1억 1000만 위엔이며 교량, 4개 주제광장 및 양측 교두(引路)로 구성된다. 총길이는 240m이고 너비는 51m, 그중 기동차도가 24m로 쌍방향 6차선(향후 쌍방향 8차선으로 개조함)이며 양측 인도는 각각 6m이다.
교량주체 윗부분 구조는 나래를 펼친 학의 조형으로서 조선족민족문화특색을 나타내고 있다. 교두에는 4개의 궁형주체광장을 설계하여 교량공중휴식공간의 시작과 연장으로 되게 한다. 조선족전통가무를 주제로 하고 대형조각을 중심으로 한 광장은 시민들에게 좋은 쉼터, 산책, 운동 장소로 제공될 전망이다.
▷신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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