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상관신문(上观新闻)] |
상하이푸동국제공항의 세 번째 터미널 공사가 시작되었다.
20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푸동국제공항의 4차 확장 핵심 공사인 T3 터미널 공사가 정식으로 시작한다.
지난 2022년 14차 5개년 계획의 주요 공사로 푸동공항 4기 확장공사를 선정했고 오는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확장 공사의 핵심인 T3터미널은 푸동공항 T1, T2와 위성공항의 남쪽에 위치한다. 다른 터미널과 마찬가지로 이착륙, 환승 서비스가 가능하다.
4기 확장공사가 끝나면 푸동국제공항은 터미널 3개, 단독 위성공항 1개, 활주로 4개를 보유하게 되며 터미널 총 건축면적이 170만 제곱미터가 넘는다.
T3터미널은 실내 건축, 구조, 인테리어 일체화로 설계된 곳으로 아름다움과 경제성을 겸비했다. 국제선, 홍콩, 마카오, 타이완행 출발 터미널로 활약할 예정이다.
그동안 드넓은 푸동공항을 이용하면서 환승 게이트 간격이 넓어 힘들었던 고객들에게는 T3 터미널이 구세주가 될 것이다. 최대한 도보 거리를 줄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국제선을 이용하는 승객의 경우 가장 멀리 걸어야 하는 거리가 650미터, 국내선의 경우 최대 450미터만 걸어가면 된다. 환승 시간은 60분, 수하물 100% 자동 분류 등을 감안해 설계했다.
4기 공사는 방대한 규모로, 건축, 민항, 철도 교통, 도로·교량, 수자원 관리, 전력 송배전, 녹지 조경, 공공 사업 등 8개 전문 분야를 포함한다. 이는 초대형 프로젝트 규모로 심해 연안 기반 공사, 많은 제한 조건, 복잡한 시공 환경, 광범위한 작업 구역 등 여러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상하이 공항은 전체 공정의 단계별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모든 건설 자료를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했다. 현재 모든 건설 노드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올해 7월에는 비행구역 1단계 주요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고, 10월 말에는 서쪽 지능형 화물창고 공사가 완공되었다.
T3 터미널까지 완공될 경우 상하이 공항의 여객 수송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푸동공항과 홍차오 공항의 연간 여객 수송량은 각각 세계 4위와 세계 3위를 차지한다. 취항 국가는 48개에 달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상하이 두 공항의 여객 수송량은 1억 명을 돌파했고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일일 여객 수송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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