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짜 항공권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 되고 있다. 구정기간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운 실정상, 암표상을 찾았다가 자칫 큰 낭패를 볼 수 도 있다고 지난 6일 신민만보(新民晚报)가 전했다.
현재 시중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고 있는 가짜 항공권은 주로 3가지 종류로, 그 중 하나는 진짜 어린이 항공티켓을 어른에게 판매하는 것이다. 어린이 항공권에 고객의 이름을 찍어 어른용으로 판매하는 것인데, 사실상 이를 구별하는 법은 간단하다. 어린이용 항공권은 고객 이름 뒤에 ‘INF’ 자모가 붙기 때문이다.
또 폐기된 항공권을 감쪽같이 고쳐서 사용하는 것도 있다. 이미 사용한 항공권을 수거해 관련 정보를 지우고 그 위에 다시 프린트 후 판매하는 것이다.
다른 한가지는 진짜 항공권의 복제본으로, 고객 명의로 진짜 항공권을 구매 후 레이저프린트기 등을 이용해 진짜와 흡사한 가짜 항공권을 만들기 때문에 항공사에 예매상태를 확인하더라도 아무런 하자가 없다. 그러나 일단, 고객이 요금을 지불하고 나면 곧바로 항공권을 취소하기 때문에 돈만 날리게 되는 것이다.
구정 기간에는 특히 많은 암표상과 가짜 티켓이 난무하고 있어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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