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외부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말 홍콩, 마카오, 대만을 제외한 중국의 대외부채는 3867억7200만달러로 그 전해 말보다 3.23% 증가했다고 국가외환관리국이 밝혔다. 이 가운데서 단기외채 잔액은 2219억7900만달러로 그 전해 말보다 5.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인민폐 평가절상을 노린 외자의 유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중장기부채 잔액은 1647억달러로 0.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9월 신규 차입한 중장기부채는 138억4500만달러로 전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장기부채 상환액은 259억5900만달러로 88.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적게 빌리고 많이 갚아 부채 잔액이 소폭으로 증가했다.
fx168(INFO CHANNEL INC) 수석외환 분석가인 리쥔(李骏)은 “외채잔액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은 인민폐 평가절상 전망에 대한 영향으로 단기 외국자본이 끊임없이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외환관리국은 외국자본의 유입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불법환전소에 대한 단속을 통해 외국 자본 유입으로 인한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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