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 초등 제10회, 중등 제8회, 고등 제 6회 졸업식이 지난 12일과 15일 상해한국학교 금호음악당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졸업식에는 주상하이 김정기 총영사, 정한영 재단이사장, 장창관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임대호 교육영사, 정경숙 학부모 회장 등 내빈과 학생, 학부모가 참석, 졸업을 축하했다.
2009학년도 상해한국학교를 졸업한 학생은 초등학교 73명, 중학교 졸업 87명, 고등학교 졸업 108명 등 총 268명이다.
12일 고등학교 졸업식에서는 졸업하는 108명의 학생 모두 연단에 올라 한 명씩 김헌수 교장에게 졸업장을 받았다. 김헌수 학교장은 학생들에게 “졸업은 또 다른 시작이다. 외국생활에 익숙한 여러분이 한국생활을 한다는 것은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지만 슬기롭게 극복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상해한국학교 졸업생으로 세계를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격려사를 전했다.
김정기 총영사와 정한영 재단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재학생 대표 이동욱(11학년)학생이 선배를 떠나 보내는 소회를 송사로 낭독했고, 졸업생 대표 조성동 학생이 “막상 떠나려니 학교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온다”는 감회를 답사로 전했다.
올해 졸업식은 지난해와 다르게 처음으로 고등학교만 따로 졸업식을 가져 차분하고도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졸업식이 끝 난 후에는, 친구의 졸업을 축하하는 타 학교 학생의 졸업 축하 공연이 펼쳐져 졸업생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한편 상해한국학교에서는 성제 취소로 인해 전시하지 못했던 학생들의 설치 미술 전시와 시화전 작품 전시를 행정실 앞에서 진행하여 학교를 찾은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었다. ▷나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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