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한국학교 제 10회 초등부, 제 8회 중등부 졸업식이 지난 15일 상해한국학교 금호음악당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은 김정기 총영사, 정한영 재단이사장, 이제승 한국상화고문 등 내빈과 학생,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정한영 이사는 이날 축사에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도전과 끈기이다. 어디서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경인년 새해를 맞아 교직원, 학부모, 학생의 건강과 발전을 기원했다.
김정기 총영사와 정한영 재단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재학생 대표 5학년 이승준 군과 8학년 서창호 군이 선배를 떠나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송사를 낭독했고, 졸업생 대표 6학년 김시온 군과 9학년 오래은 양이 “졸업을 축하해주기 위해 와주신 부모님, 선배님,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항상 격려하고 지지해주셨던 선생님과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엿한 고등학생이 되겠다”며 답사를 전했다.
올 한해 경제위기와 신종플루 여파로 각종 학교 행사가 취소되는 등 여느 해보다 힘든 한때를 보낸 상해 한국학교 학생들은 작년과는 달리 차분하고 조용한 가운데 졸업식을 보냈으며 한편 고등부 졸업식은 앞선 12일 별도로 진행되었다.
▷안주홍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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