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최고의 부촌 25억元짜리 빌딩 건설

[2010-01-18, 17:58:03] 상하이저널
주변 촌민 ‘과시욕일 뿐’ 불만

중국 최고의 부촌인 화시촌(华西村)이 25억위엔(한화 4125억원))을 들여 초고층 빌딩을 건설 중이다. 빌딩은 지하2층, 지상 72층의 328m높이로 중국에서 8번째로 높은 건물로 꼽힌다. 그것도 촌민 200명이 각각 주주가 되어 1000만위엔씩 투자해 건설한다고 한다.

화시촌의 우런바오(吴仁宝) 전 당서기는 “지난해 화시촌의 순이익만 35억에 달했다”며 “20여억위엔을 들여 빌딩 하나 구축하는 것쯤은 문제없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지역에서 이 같은 빌딩을 지으려면 최소 30억위엔이 필요하지만 화시촌은 자체 생산되는 자재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 5억위엔이 절감된다고 덧붙였다.

우 전 서기는 또한 “빌딩은 주거, 오피스 등 종합 용도로 사용될 것이며 돈이 있는 투자자 누구든지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이미 주체 건물인 60층이 완공되고 하루가 다르게 높이 올라가는 빌딩을 바라보는 주변 촌민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화시중앙촌과 주변 촌의 빈부격차가 그만큼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화시촌에서 이처럼 고층 빌딩이 진짜 필요하냐”, “과시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에서 “높은 빌딩을 지을 돈이 있으면 합병된 주변 촌민들의 생활에나 신경 좀 써달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화시촌은 1960년대 가난한 농촌에서 공유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발전을 시작해 현재 중국 최고의 부자촌으로 발전해 왔다. 촌민들은 수백만위엔씩 하는 별장에 살고 한 가구당 2대의 자동차가 기본일 정도로 부유하다.

2001년 화시촌은 주변의 촌들을 통합해 범위를 확대시켰으며 기존의 화시촌은 중앙촌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새롭게 편입된 주변 촌민들은 수익분배 등에서는 중앙촌과 차별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한글공부 정말 재미있어요”...상해 한글학당 수료.. 2010.01.18
    2009년도 2학기 상해한글학당 수료식이 지난 16일 국제현윤빌딩 6층 한글학당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은 이동규 훈장 등 한글학당 교사와 학생, 봉사단 등 70..
  • ‘변덕쟁이’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2010.01.18
    이번 주 상하이는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에 이어 찬바람을 동반한 강우로 변덕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감기에 조심해야 할것 같다. 상하이기상청에 따르면, 상하이..
  • 中 어린이 카시트 장착 의무화 2010.01.18
    중국이 어린이가 자동차 승차 시 보호장치 사용을 의무화시킨다. 18일 남방일보(南方日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를 의무화하는 법규를 제정해..
  • 中 지난해 외환보유고 2조4000억달러 hot 2010.01.18
    3~4월 평가절상 가능성 커 지난해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2조 4000억달러에 육박했다. 18일 제1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 보도에 따르면, 2009년말까지 중국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