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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본 上海 EXPO 전시관] ②중국관의 수호신 ‘마카오관’

[2010-01-22, 14:35:33] 상하이저널
'토끼 건물' 마카오 전시관은 2010년 중국 상하이 엑스포 전시관 건축 디자인 공모전에서 1등을 수상하며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고대 중국 남부 지역 가을 축제의 밤을 환하게 밝혔던 '토끼 등'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 된 이 건물의 외관은 초대형 토끼의 모습이다.

전설 속의 토끼가 엑스포에 등장

 토끼는 예로부터 조화와 융합을 상징하는 영리하고 민첩한 동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중국관’을 중국 경전의 신화 속에 나오는 인간 세계와 하늘을 이어주는 남천문(南天問)에 비유 한다면 ‘마카오관’은 남천문 앞을 수호하는 신선 토끼로써 관람객들을 환영하는 역할을 한다.

안이 들여다 보이는 투명 유리 벽으로 설계된 마카오관은 수시로 색이 변하며, 특히 엑스포 기간에는 마카오관 참관자들에게 토끼 모형의 초롱불을 증정할 예정인데, 이 초롱불을 들고 이동하는 관람객들의 물결을 밖에서 본다면 매우 흥미로운 광경이 될 것이다.

또한 이 ‘토끼 전시관’은 재활용 재료로 만들어지며, 태양광 패널 및 빗물 재활용 장치가 설치되는 등 환경 친화적인 건물이다.

이 초대형 토끼 모양 건물은 상하이 엑스포 행사장의 메인 홍보 모델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모든 전시관 중 가장 이색적이며 정감 넘치는 건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엑스포 사상 가장 이색적인 전시관

마카오 전시관의 높이는 19.99m인데 이는 1999년 12월 20일, 마카오가 442년의 포르투갈 식민통치를 종영하고 중국에 이양된 때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마카오관의 골격은 작년 11월에 이미 갖춰졌으며 현재는 인테리어와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3월쯤이면 엑스포 역사상 가장 귀여운 전시관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안주홍 인턴기자

<마카오관 상세 정보>
▶위치: 엑스포 내 A구역
▶면적: 1,000㎡
▶준공예정일: 2010년 2월 중
▶관람 포인트: ‘옥토궁등(玉兎宮燈)’을 테마로 설계된 외관
중국 건축회사 carlos marreiros가 설계한 이 대형 토끼 전시관은 대형 풍선들로 만들어진 토끼 머리와 꼬리를 갖추게 된다. 머리와 꼬리가 아래위로 움직이며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키게 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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