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인터넷에서 "예쁘게 생겼다"는 이유로 임신한 여성에 대해 무차별 폭행을 가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광둥성 천덴(陈店)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동영상에는 임신 5~6개월의 여성에 대한 가혹한 폭행장면이 담겨있다. 발로 차고, 때리고, 머리채를 휘여잡는가 하면 번갈아 가면서 뺨을 때리는 등 2분여동안 지속된 동영상에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폭행들이 이어지고 있다.
동영상 속 “때려, 때려. 이X은 너무 예쁘게 생겼어. 뱃속에 아기가 있어도 때려야 돼” 등 문구에서 미뤄볼 때 한 남성을 두고 벌어진 사랑싸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임신한 여성 폭행 당시 옆에는 적잖은 구경꾼들이 몰려들었으나 제지하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냉혹함에 가슴이 서늘해질수밖에 없었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너무 잔혹하다”, “인간성이 없다”며 폭행자들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으며 ‘인육수색(人肉搜索. 특정인이나 특정 사안을 공격하기 위해 신상 자료 등을 인터넷에 무차별적으로 공개하는 행위)’에 나섰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