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이 4개 은행의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을 지시, 신규대출 중단 등 유동성 억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 중국의 4개 은행은 ‘대출을 많이 내주었다’는 이유로 인민은행으로부터 ‘지급준비율 추가 인상’을 지시받았다고 26일 상하이상보(上海商报)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은행은 지난 18일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P 인상한 것에 이어 추가로 0.5% 인상하게 됐다.
지급준비율이 추가 인상된 4개 은행의 명칭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1월 1~2주 대출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은행이 1700억위엔으로 1위, 공상은행 1600억위엔, 농업은행 1000억위엔, 광대(光大)은행 1000억위엔, 중신(中信)은행 800억위엔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1일~18일 중국의 신용대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훨씬 많은 1조2000억위엔에 달해 인플레이션과 자산거품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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