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처분소득 8.1%↑, 소비자물가 0.4%↓
작년 상하이의 국내총생산(GDP)이 1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의 작년 GDP는 지난 해보다 8.2% 늘어난 14조9000억위엔(2조1800억달러)에 그쳐 중국 전체의 성장률 8.7%보다 낮은 것은 물론 당초 목표치였던 9%에도 크게 못 미쳤다.
이에 대해 상하이의 서비스업이 빠른 발전을 가져온 반면 제조업이 저조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서비스 산업은 지난해 상하이 총 생산의 59.4%를 차지하며 2008년에 비해 3.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상하이주민의 가처분 소득은 2만8838위엔으로 전년도에 비해 8.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가폭이 4.9%P 둔화된 것이다. 농촌주민의 가처분소득은 전년에 비해 8.2% 성장한 1만2324위엔이었다.
소득증가에 반해 소비자물가는 전해에 비해 0.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통계국 차이쉬추(蔡旭初) 분석가는 “소비자물가(CPI)가 상반기의 하락세에서 하반기부터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이 가운데서 식품가격이 2.1% 올라 전반 소비자물가 지수에 큰 영향을 끼쳤다”로 말했다. 그는 올해 CPI는 안정적인 상승을 유지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상하이의 GDP가 예상보다 저조함에도 불구, 홍콩을 추월할 전망이다. 홍콩의 작년 GDP는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하며 14조2000억위엔으로 내려앉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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