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기여도 40%에 달해
부동산업이 작년 상하이 국민총생산(GDP) 성장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중국지수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상하이의 부동산 증가치는 1220억9200만위엔으로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19%를 점했으며 8.2%를 기록한 상하이 GDP에 대한 기여도가 39.4%로 나타났다.
토지 양도금과 부동산 관련 세수 등 부동산업 수입이 지방 재정수입의 40~60%를 점한 것으로 나타나 지주산업으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말해주었다. 만일 건축업, 금융업 등 관련 산업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훨씬 높은 비율을 점한다.
작년, 상하이는 토지양도를 통해 1043억위엔에 달하는 재정수입을 늘렸다. 이는 동기 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전체 재정수입의 41.06%를 점했다. 해당 비율은 2008년에는 16.03%에 불과했고 부동산시장이 활황을 보인 2007년에도 38.19%에 그쳤다.
개인주택 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금융업의 동반 발전을 이끌었으며 원재료, 철강, 건축자재, 인테리어, 가전제품 등의 관련 업종에 대한 소비를 자극하고 수요를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건설부는 주택건설자금 100위엔 투자 시 170~220위엔에 달하는 관련 산업의 수요가 창출되고, 100위엔의 주택판매가 이루어질 경우 130~150위엔의 기타 제품소비를 이끌어 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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