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남의 6대 옛 도시는 장쑤의 저우좡(周庄), 퉁리(同里), 루즈(甪直) 그리고 저장의 시탕(西塘), 난쉰(南浔), 우쩐(乌镇)으로 이들 모두 아름다운 ‘물의 고장’으로 불린다.
이 6개 옛 도시는 모두 타이후(太湖)의 동남쪽에 집중돼 있다. 6대 강남 옛 도시는 옛날과 오늘이 함께 살아 숨쉬는 소박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최대의 관광 묘미이다.
저우좡(周庄) 저우좡은 상하이체육관에서 출발하는 관광버스를 타고 2시간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쑤저우 동남쪽 38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저우좡은 중국의 유명 화가가 “황산이 중국 산천의 아름다움을 다 가졌다면, 저우좡은 중국 수향(水乡)의 아름다움을 다 가진 곳”이라고 극찬한, 9백여년의 역사를 지닌 곳이다.
옛 정원의 운치와 옛 도시의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저우좡은 뱃사공의 구성진 노랫소리와 함께 배를 타고 천천히 둘러보면 느낌이 색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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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리(同里)
퉁리는 타이후(太湖)의 중심부 동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상하이와 80km 떨어져있다. 장쑤성 우장시(吴江市)에 속하며 5개의 호수로 감싸져 있어 마치 강 위에 집들이 지어져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아름답고 소박한 이 옛 도시는 ‘동방의 작은 베니스’라는 미명도 얻고 있다.
송대로부터 전해져 온 건축물과 명•청 시기에 지어진 건축물이 많고 유명인이 거주하던 주택들도 적잖게 포진돼 있다. 퉁리는 예로부터 배출된 유명인, 명청시대 건축 및 물과교각 세가지가 많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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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즈(甪直) 쑤저우와 상하이 가운데 위치한 물의 마을 루즈는 2500여년의 세월 속에 오늘까지도 소박하고 옛스러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물의 고장으로 저우좡(周庄)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루즈는 특히 이곳 여성들의 독특한 차림새가 한눈에 저우좡과 구별된다.
루즈에는 당나라 조각대가 양후이즈(杨惠之)가 제작한 라한조각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천년 고찰 보성사(保圣寺), 7천여년전의 돌자귀를 비롯해 다양한 농기구가 전시되어있는 수향농기구박물관(水乡农具博物馆), ‘홍루몽’ 등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청나라 건축 선자이(沈宅) 등 관광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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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탕(西塘)
영화 <미션임파서블>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시탕(西塘)은 저장 지아싱(嘉兴)에 위치한 1천여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이다. 일찍 춘추전국시대에 오(吴)나라와 월(越)나라의 접경지대였으며 원(元)대에 이르러 시가지의 모양새를 점차 갖추게 되었다.
1천여㎢의 청석이 깔린 골목과 강 위에 놓인 크고 작은 다리, 지붕 있는 복도인 랑펑(廊棚), 눙탕(弄堂)이 시탕의 특색을 나타내는 명물들이다. 따라서 시탕 여행 시 혹 비가 쏟아질지라도 비를 맞을 염려도, 뜨거운 해볕에 노출될 염려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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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쩐(乌镇) 저장성 퉁샹시(浙江省桐乡市)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상 이 작은 도시에서 64명의 진사(进士), 161명의 거인(举人, 명청 시대에 향시(乡试)에 합격한 사람)을 배출했다. 우쩐 거리의 청나라 시대 민가 건축물은 보존이 잘 돼 있으며 기둥, 문, 창틀 등의 목조와 석조 장식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준다. 현지 거주민들은 여전히 이런 옛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강남 6대 옛 도시 가운데서 우쩐은 개발이 가장 늦게 시작된 곳으로 관광자원 보호, 개발이 상대적으로 잘 돼 있다. 우쩐은 동,남, 서, 북 4개 구역으로 나뉘며 현재 동부와 서부가 개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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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쉰(南浔) 저장 후저우시(湖州市)에 위치하고 있는 745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명한 역사문화 옛 도시이다. 북으로 타이후, 동으로는 장쑤정과 인접해 있다. 난쉰에는 명승고적이 많으며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어우러져 짙은 역사문화 정취를 풍긴다. 난쉰은 인재가 많이 배출된 고장으로도 유명해 송, 명, 청 3대에만 41명의 진사가 출현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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