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분과 세미나서 중국자동차 판매현황 발표
中자동차 지원정책 연장, 올해도 성장세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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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열린 화동지역 자동차 부품분과위원회 세미나 |
현대차 기아차의 중국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5일 열린 ‘화동지역 자동차•부품분과 위원회 세미나’에서 지난해 현대•기아차 중국판매량이 81만1695대로 메이커별 판매순위에서 현대차 4위, 기아차 1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체별 판매순위에서는 도요타, 혼다를 제치고 폭스바겐에 이어 2위에 올라 중국시장에서 쾌속행진을 하고 있다.
이날 ‘2009년 중국자동차 판매현황’에 대해 발표한 백운태 총경리(百易汽车配件유한공사)는 “2008년 누계판매기준 현대차 8위, 기아차 20위에서 2009년에는 각각 4위, 13위를 차지할 정도로 중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는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중국 완성차 시장에서 1600~2000cc급 비중은 40.2%로 최대 차급이며, 베이징현대 위에둥(HDC)과 엘란트라는 동급 판매순위 3위, 5위 모델로 2009년 각각 57만309대, 24만1386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특히 위에둥(HDC)은 동기대비 178%로 동급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또 1600cc급 모델 중에서 동풍열달기아의 세라토가 13위 포르테가 25위를 잇고 있다.
1400~1600cc급 판매순위에서는 엑센트가 7위, 리오가 13위를 기록했고, 엑센트는 동기대비 145%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동급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최대 성장세를 보였다. 2000~2400cc에서는 현대 소나타 8위, 기아 옵티마 13위를 기록했고, 2400~3000cc중에는 현대 NF가 동기대비 122% 성장률을 보이며 판매순위 12위에 올랐다.
한편, 1월 현대•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은 9만7046대에 달해 작년 동기대비 11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중국자동차 시장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중국의 자동차 관련 지원정책이 2010년 말까지 연장되면서 올해는 현대 67만대, 기아차 33만대로 총 100만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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