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1위... 한국계 은행 100위 진입 못해
세계 유명 금융지인 더 뱅커(The Banker誌)가 최근 발표한 ‘2010년 세계 500대 금융 브랜드(Top 500 Global Financial Brands 2010)’ 순위에서 중국계 은행들이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2일 현대쾌보(现代快报) 보도에 따르면, 중국계 은행 가운데서 순위가 가장 높았던 중국공상은행(中国工商银行)은 지난해의 5위에서 12위로 7계단 떨어졌다. 중국건설은행은 13위에 랭크됐다.
‘세계 500대 금융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 평가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Brand Finance)가 해마다 세계의 금융서비스 브랜드에 대한 실력 및 가치 평가를 통해 발표된다.
세계 최고의 금융브랜드는 후이펑(汇丰 HSBC)이 차지해 3년 연속 브랜드 가치 1위로 뽑혔다. 후이펑의 브랜드 가치는 285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2% 증가했다.
2009년 글로벌 500대 금융브랜드의 총가치는 전년도에 비해 49% 증가한 7160억달러로 평가됐다.
후이펑 외에 톱10위권에 든 은행들로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스페인 산탄데르(Santander), 웰스파고(WellsFargo), 씨티(Citi)뱅크, 프랑스 BNP파리바(BNPParibas), 골드만삭스(GoldmanSachs), 미국Chase은행, 브라질 브라데스코(Bradesco), 영국 Barclays은행이 각각 2~10위에 선정됐다.
한편, 한국은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금융사가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 유일하게 48위에 올랐던 신한은행은 135위로 88계단 떨어졌고 기업은행 192위, 외환은행 219위, 삼성카드 244위, 신한금융 250위 등이 500위 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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