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춘절연휴 기간 중국의 소매판매는 작년에 비해 17.2% 증가한 3400억위엔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승폭은 6년만에 최고 기록을 돌파한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소비 심리 회복과 상가들의 판촉행사 등이 소비판매를 크게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기간 통신, 가전제품, 귀금속의 소매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통신제품 소매판매는 19.2% 증가, 이 가운데서 3세대 휴대전화가 인기리에 판매되며 소비를 주도했다. 가전제품 소매판매는 작년 동기대비 15.4%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서 액정TV, 냉장고, 주방 소가전 등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렸다. 귀금속의 소매판매도 호랑이해 기념장신구, 엑스포 기념품 등 제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되며 19.1%나 증가했다. 이밖에 식품, 술담배의 소매판매도 각각 16.5%와 13.2% 늘었으며 의류, 신발도 각각 17.7%, 14.6% 증가했다.
한편, 상하이의 4000여개 중대형 규모의 상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샘플조사 결과 춘절기간 상하이의 매출은 50억위엔으로 1999년 수치통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고 기록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대비 15.8%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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