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후 중국의 농촌인구가 절반 넘게 줄어들 전망이라고 신경보(新京报)가 전했다. 지난 23일 중국국무원발전연구중심 농촌경제연구부 한쥔(韩俊) 부장은 중국의 도시화 진행으로 인해 30년 후 농촌인구가 현재의 9억에서 4억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의 농촌인구는 7억2000만명 정도로 집계됐다. 이는 이미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6개월이상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제외한 통계수치로, 이 같은 도시 거주 농촌인구는 약 1억7000~1억8000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농촌호적 인구는 9억명을 유지하고 있다.
한쥔 부장은 “지난 30년동안 도시인구가 4억명이나 늘어 현재 도시인구 규모가 6억명에 달한다”며 “중국 주요 도시의 경우 농촌인구가 4명에 1명꼴”이라고 밝혔다. 6억명의 도시 인구 가운데서 27%가 도시에서 장기 거주하고 근무하고 있으나 호적지는 여전히 농촌인 것으로 통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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