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와이탄(外滩)이 종합개조 공사를 마치고 이달 28일 새로운 모습으로 개방된다.
종합개조를 거쳐 와이탄은 고가도로, 일반 도로와 지하 도로로 구성된 입체교통 구역으로 거듭나게 될 전망이라고 지난 2일 동방조보(东方早报)가 보도했다. 옌안루(延安路)를 따라 동쪽으로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 옌안둥루 고가에서 와이탄 통로에 진입, 재빨리 와이탄지역을 빠져나갈 수 있고 와이탄에서 서쪽으로 운행하는 차량의 경우, 와이탄 통로에서 나와 직접 옌안둥루 고가에 진입할 수 있게 되는 등 원활한 교통흐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4월15일부터 상하이엑스포의 시험 운행이 예정돼 있는것만큼 엑스포 관련 모든 공사도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다. 3월16일에는 홍차오(虹桥)종합 교통허브가 시운행에 들어가고 롱야오루(龙耀路) 터널도 4월15일 이전에 통행된다. 현재 상하이 엑스포 전시관과 부대시설 건설은 95%이상 완공된 상태이다.
이에 따라, 와이탄 개조공사는 현재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개조 후 북쪽 쑤저우허구(苏州河口)에서 남쪽으로 스리우푸(十六铺)수상여행센터 이북에 이르는 1.8km 강변 구간은 스리우푸지역의 관광지와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 황푸공원(黄浦公园) 광장, 천이(陈毅)광장, 와이탄금융광장 및 기상대광장을 하나로 연결시켜 이번 개조공사 가운데서 가장 큰 면적의 레저관광 구역이 형성된다.
또한 중산둥이루(中山东一路)는 기존 10~11개 차선이 6개 차선으로 줄어들고 베이징둥루(北京东路)와 난징둥루(南京东路)의 지하보도가 사라지고 지상 횡단보도가 새롭게 생겼다.
한편, 엑스포 개최기간에는 전시장 주변 25㎢ 이내의 모든 공사가 중단되며 외환선 이내 지역의 도로공사도 전면 중단된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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