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작년 한해 매일 평균 100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국가안전감독총국에 따르면 작년에 중국에서 발생한 사고는 총 38만건으로, 이로 인한 사망자수가 8만3196명에 달해 하루 평균 220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중국은 안전생산 기초가 취약한데다 안전생산 불감증에 따른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며 ‘사고왕국’이라는 오명을 벗을 수 없게 됐다.
국가안전감독총국 관계자는 “2009년부터 전국적으로 ‘안전 생산의 해’ 활동을 전개해 안전생산이 다소 좋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CCTV화재, 탄광 침수 사고 등을 비롯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예방이 우선이고 안전생산에 대한 인식제고와 관리감독을 강화해 안전사고를 줄여나가는 것이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8만3196명에 달했으나 이는 2008년에 비해서는 8.8% 감소한 것이다. 또한 사고건수도 2008년에 비해 8.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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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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