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홍차오(虹桥)공항 2청사가 이달 16일 오픈한다.
4일 문회보(文汇报) 보도에 따르면 2청사가 예정되로 운영됨에 따라 동방항공(东航), 상하이항공(上航)등 국내선 11개 항공사는 2청사로 옮기게 되고, 춘추항공(春秋航)과 한국, 일본 항공사는 1청사에 남게 된다.
각 항공사의 국제노선은 16일전까지는 1청사에서 출발하나 2청사 오픈 후에는 항공사가 입주한 청사에서 출발해야 할지, 아니면 모든 국제노선이 1청사를 이용하게 될지에 대해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공항 관계자가 밝혔다.
홍차오공항 확장공사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여객 수송량 4000만명, 화물 물동량 100만톤, 비행기 이착륙 30만대 기준으로 설계됐다. 홍차오공항 확장공사는 주요하게 36만2600㎡에달하는 신 청사와 길이 3300m에 달하는 활주로 및 화물 운송 등을 비롯한 부대시설 공사가 포함된다.
2청사에서는 대형 여객기도 이착륙 할 수 있도록 돼있다. 2청사의 지상층은 항공기 출발, 지하층은 지하철역으로 건설되고 1청사와 2청사는 지하철 2호선, 10호선과 공항 셔틀버스로 연결된다.
홍차오공항의 제반 확장공사가 끝나면 상하이는 중국에서 최초로 2개의 공항, 5개의 활주로를 갖춘 도시로 기록될 전망이다.
3월 16일부터 2청사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 항공사는 동방항공(东航), 상하이항공(上航), 중국국제항공(国航), 남방항공(南航), 샤먼항공(厦航), 선전항공(深航), 산둥항공(山航), 하이난항공(海航), 톈진항공(天津航), 사천항공(川航), 지샹항공(吉祥航) 등이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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