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全人大)'에서도 '부동산'이 화두
지난해 중국 부동산업계가 1조위엔에 달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경보(新京报)는 국토자원부가 작년 전국 도시의 주택 건설원가가 ㎡당 평균 2500위엔으로 밝힌 자료에 근거, 작년 한 해에 부동산 업계가 벌어들인 돈은 1조위엔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작년은 중국 부동산업계 최고의 호황기였으며 중국 최대의 부동산기업인 완커의 작년 매출은 국내업체 가운데서 처음으로 600억위엔을 돌파, 634억2000만위엔에 달했다.
신문은 완커를 사례로 들어 작년 완커의 ㎡당 순이익은 1820위엔으로, 충칭(重庆)의 아파트 가격이 ㎡당 4000위엔인 것을 감안하면, ‘낮은 이익을 추구한다’고 주장하는 완커의 순이익만 25%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 양회(两会)가 각각 3일과 5일 열리면서 부동산 문제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올랐으며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에 참석한 대표들도 부동산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촉구하는 등 중국 양회 이후 부동산시장에 ‘칼 바람’이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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