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거센 '우먼파워'는 익히 알려진 사실로 최근에는 대부분 남성들도 이에 수긍하는 분위기이다.
6일 청년보(青年报)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 조사에서 70%가 넘는 남성들이 아내가 자신보다 더 잘 나가는 것에 개의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자원 서비스 제공업체인 즈렌초빙(智联招聘)은 ‘3.8 여성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의식제고와 생활압력 가중 등 원인으로 갈수록 많은 남성들이 배우자의 사회활동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70.2%의 남성들이 아내가 자신보다 잘나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으며 지지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6000여명의 직장인들을 상대로 진행된 이번 조사에서는 92.5%의 여성들이 성공적인 여성 직장인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서 30%미만의 여성들이 여성 기업가나 CEO가 되고 싶다고 답했고 40%는 중고위층 간부가 되고 싶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의 여성 직장인들은 관리직에는 관심 없고 전문 인재가 되고 싶다고 답했고 일반 직원에 만족한다고 답한 여성은 2.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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